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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커피 위원회(CBoI) 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커피 마켓플레이스, 유저 3만 명 넘어

2019-11-21


[이음리퍼블릭 이해인 기자]

 올해 초 인도 커피 위원회(CBoI)는 블록체인 기반의 커피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에는 오직 23명의 커피 농부들만 가입되어 있었으나, 이달 3만 명의 가입자 수를 초과했다.

 CBoI는 'Coffee Board of India'의 약자로, 사실상 제조업 관련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한 정부기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다. 개발은 에카 소프트웨어 솔루션(Eka Software Solutions)이 맡았으며 현재 모바일과 웹 포털을 전부 개발 완료 한 상황이다.


 인도의 커피 공급 체인은 매우 세분화되어 있는데, 유통망 안에는 농부, 무역업자, 로스터, 고객 및 기타 중개업자들이 있다. CBoI는 이 공급망에서 모든 유통 과정과 제품을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개발했으며 위원회는 이를 통해 공급 체인의 투명성, 효율성은 물론 커피의 가격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있다. 특히 가격에 있어서는 중개인과 같은 '브로커'들을 제거함으로써 제조과정을 거친 생산품들이 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BoI의 플랫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반하였으며, 스마트컨트렉트로 시장 제품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결제 기록과 안전을 보장한다. 또한 프랫폼 내의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는 커피 상품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공하기 위해 사내 교육도 실행하고 있다.


 인도 커피 위원회 말고도 사실 세계에서 커피 유통망을 추적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내가 무엇을 사는지 꼭 알아야' 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투명한 커피 원산지와 배송 및 가공 과정을 추적하는 블록체인들이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업 그레인체인(GrainChain)은 두달 전 온두라스(Honduras)와 제휴를 맺고 커피 산업 종사자들을 자사 플랫폼에 싣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파머커넥트(Farmer Connect)와 같은 새로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The J.M. Smucker Company와 Jacobs Douwe Egberts (JDE) 등의 커피 기업들과 손을 잡고 2020년 본격적인 커피 공급체인 추적 플랫폼 출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 블록체인(Microsoft Azure Blockchain)과 함께 커피 유통망 관리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해인 기자 / iyolin@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