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파오, '일본 제품 불매'의 불씨를 타고 SPA 시장 내 '로보트 태권브이' 신화 재현에 나서

2019-07-10

[이음리퍼블릭 도원준 기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사회 현상에 따라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와 토종 히어로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가 콜라보를 선보인다.


8일 스파오 측은 새로 여름을 맞아 출시되는 반소매 티셔츠, 에코백 등에 로보트 태권브이를 넣은 제품들이 출시될 것임을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로보트 태권브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캐릭터임에도 현대적인 감성과 레트로한 감성을 적절히 조합한 '뉴트로' 감성을 살린 제품일 것임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한국 제품 수출 규제로 인해 대한민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불씨가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로보트 태권브이의 등장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1970년대 마징가 Z에 비견할 국내 로보트 히어로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되었으며, 이런 탄생 취지에 따라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와 전통악기를 효과음으로 삽입하기도 했다. 이런 시도는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3만 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국내산 히어로'에 대한 국민적 정서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니클로 등 일본 및 유럽 SPA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SPA 시장에 스파오는 로보트 태권브이 신화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소망을 담은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마케팅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스파오 관계자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고객조사를 통해 준비한 컬래버레이션이다.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토종과 토종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깊으며 젊은 세대에게 국산 컨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진행된 내용이고, 반일감정에 기대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브이의 콜라보 상품은 오는 26일 스파오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판매되며, 2019년 지산락 페스티벌 현장 부스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도원준 기자 dominick@iumrepublic.com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