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세포라(Sephora), 10월 한국 상륙···올리브영, 시코르 등 기존 유명 브랜드들과 뜨거운 경쟁 예상

2019-09-18

[이음리퍼블릭 전민선 기자]


뷰티계의 거인 세포라(Sephora)가 내달 한국에 상륙한다. 18일 세포라코리아는 10월 24일 삼성 파르나스몰에 첫 매장을 신설할 것을 밝혔다. 


세포라는 1970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다. 이후 그 이름도 유명한 루이비통(LVMH)이 1997년에 세포라를 인수했는데, 루이비통은 세포라의 잠재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여 세포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공을 들였으며 이로인해 세포라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세포라는 현재 30여개의 국가에서 약 1,750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한 곳당 약 100개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이다.


그러나 아무리 어마어마한 크기의 '뷰티 자이언트'일지라도 세포라가 국내에서 상대해야 할 경쟁 상대들은 만만치 않다. 특히 올리브영은 국내에 약 1,2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마음을 미리 읽어내듯 매장의 제품과 진열 트렌드도 순식간에 업그레이드 시키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코르 역시 20대 초반 등 젊은 층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시코르 컬렉션은 물론, 신세계 면세점 등을 이용해 인지도의 범위를 대폭 확장시켰다.


결국 세포라도 국내의 뷰티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세포라만이 가지고 있는 독점의 매력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하며 전례 없던 차별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세포라는 이미 대다수의 입점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과 '명품' 이미지를 앞세우며 세포라만의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세포라가 10월 파르나스몰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프리스티지(Prestige)' 마케팅과 가격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의 고객들에게 대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한국 뷰티 제품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모던 세대들 사이에 빠르게 변하는 유행과 그에 따른 뷰티 스타일, 디자인, 마케팅을 한국 기업들이 발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글로벌 화장품 문화의 페러다임은 한국 뷰티 기업들의 움직임과 마케팅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회를 제대로 틈타 올해 가을 세포라코리아가 어떠한 컬렉션과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민선 기자 / sunny@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