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랑스, 유럽의 경제침체 속에서도 홀로 끈질긴 회복력 보여

2019-12-03


[이음리퍼블릭 이해인 기자]

 유럽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경제 회복력과 탄력성은 끈질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유럽의 GDP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제 2 경제대국이라 불리는 프랑스는 의외로 경기부양책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하반기 공장 생산 활동 확대와 소비지출 증가로 인해 최근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3/4분기 생산량은 예상했던 0.2% 보다 경미하게 증가한 0.3%를 나타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내세운 10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대부분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복리후생을 목표로 한 것으로, 경제성장 촉진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또한 2020년에 100억 유로 이상의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파격적인 공략을 내걸기도 했다.

 이러한 마크롱의 개혁이 프랑스의 회복력에 더욱 힘을 싣고있으며, 특히 근 몇 년 동안 제정된 조치들은 프랑스의 노동 시장을 보다 유연하게 만들고 기업의 노동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블룸버그 경제연구소의 유럽 경제학자 마에바 쿠신(Maeva Cousin)은, “프랑스의 탄력성은 무역이 아닌 내수에서만 나온다. 때문에 시민을 위한 정부 보조금은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경제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프랑스 소비자들은 상반기에 재정 지원금을 받은 후 더욱 과감히 지갑을 열기 시작했는데 특히 자동차 구입이 순무역의 악화를 상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프랑스가 안심하기 보다는 주의해야 하는 점들도 꽤 많다. 현재 대부분의 유로존에 걸친 경제 정서는 상당히 비관적이다. 프랑스도 예외는 아닌 것이, 산업 사기를 저조 시키는 미국의 무역 조치, 미-중 무역 전쟁, EU를 타겟으로 하는 관세 문제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램엑티브인베스트먼트(RAM Active Investments)의 길레스 프라데르 수석은 "무역전쟁은 분명히 기업 정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일부 프랑스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는 그런 점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규제와 중국 경제의 둔화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긍정적 전환 가능성과 같은 기대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이해인 / iyolin@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