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사 속 中 행보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은 들썩

2019-11-08

[이음리퍼블릭 권승원 기자] 


중국 정부와 관련된 행보에 암호화폐 산업이 크게 들썩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오랜 무역전쟁 끝에 협의를 거쳐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데 합의하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불안한 증시 속에서  '대체자산'으로 최근 호재를 보인 암호화폐의 상승세를 잠시 주춤하게 만들었다. 


법정화폐, 금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 투자자산의 가치가 불안한 세계 정세에 따라 요동칠 때 많은 투자자들이 대체자산으로 손꼽히는 암호화폐에 투자를 진행하며 암호화폐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 반사이익을 얻어온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한참 뜨거웠던 무역전쟁에서 미국과 잠시 화해의 무드를 만들어감에 따라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시총 10위권 내 모든 암호화폐는 현재 근소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의 최근 행보가 암호화폐 산업에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는 현상 또한 벌어지게 되었다.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8차 집단 연구회에서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주력해 전세계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이 되야만 한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런 역사적인 멘트가 발표된 이틀 뒤 중국 내 암호화 산업을 육성하는 '암호법'이 통과되었다. 이런 무드를 타고 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산업 구조조정 지침 초안'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을 '도태 산업'으로 지정했던 방침을 철회함을 밝혔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암호화폐 산업 발전과 큰 연관성을 갖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70%가 이뤄지는 국가로 암호화폐 채굴을 국가적으로 금지할 경우,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채굴의 70%가 중국이 제공하는 저렴한 전력 속에서 생산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6일 발표된 개정안에서는 별도의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으며 해당 개정안은 2020년 1월 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즉 국가 차원의 연구와 이를 통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이 주는 국가 차원의 혜택에 주목한 시진핑 주석의 멘트 하나에 암호화폐 산업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 급변하는 세계사 속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중국의 방침 하나 하나에 암호화폐 산업은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나날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발걸음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 또한 큰 긴장감으로 접어들고 있다.    


권승원 기자 hayden@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