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U, '리브라' 등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유로 코인' 발행 내용을 담은 규제안 초안 작성

2019-11-06

[이음리퍼블릭 권승원 기자]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응을 촉구한 유럽연합(EU)이 유럽 중앙은행(ECB) 발행 디지털 화폐인 '유로 코인' 발행 내용을 포함해 유럽 내 암호화폐 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규제안 초안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 측은 '유럽 내 높은 위험성을 지닌 암호화폐 프로젝트 금지'를 목적으로 EU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하는 규제안 초안을 공개했다. 핀란드 EU 의장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해당 규제안은 무엇보다 유럽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인 유로 코인의 발행을 통해 유럽 내 위험한 암호화폐들의 유통에 사전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규제안 초안은 오는 8일 EU 재무장관들 간 논의를 거쳐 12월 5일 회의에서 정식 채택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규제안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유럽 내 암호화폐를 규제함과 동시에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의 유통을 통해 다양한 암호화폐들의 유통을 막겠다는 규제안의 성격으로 볼 때 실제로 이번 규제안은 유럽 내 암호화폐에 대한 적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등이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이유지만 유럽 또한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화폐사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한다.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화폐사의 변화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신호들을 현명하게 분석하고 대처하는 투자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권승원 기자 hayden@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