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이팔, 폰허브(Pornhub) 결제서비스 중단···뜻밖의 비트코인 호재로 이어져

2019-11-17


[이음리퍼블릭 이해인 기자]

 페이팔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포르노 스트리밍 사이트 폰허브(Pornhub)의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폰허브는 영상을 제작하는 모델들이 폰허브 내의 <모델 프로그램>을 통해 소위 '야동'을 올리면서 컨텐츠에 대한 보상을 페이팔로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페이팔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수 천명에 달하는 폰허브 모델들은 갑자기 수익 생산 능력을 상실한 것. 페이팔 대변인은 Vice와의 인터뷰에서 "폰허브가 페이팔의 허락 없이 계약 외 여러 용도로 지불을 받고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현재 페이팔이 지원하는 모든 결제 수단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이 정확히 어떠한 계약위반 정황을 폰허브로부터 포착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폰허브 관계자는 "페이팔의 결정에 다들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이다. 수 천명의 모델들이 생계를 이을 노동수단이 끊기게 된 것"이라고 말하며 "폰허브 스태프들이 페이팔 외 다른 결제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모델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폰허브측은 이러한 사태가 성산업을 더욱 음지로 몰아가고 성종사자들과 여성들의 이미지를 오히려 저하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페이팔의 결정을 환영하는 이들은 폰허브가 불법 영상과 자극적인 야동들이 난무하는 단순 불법사이트일 뿐이라며 "올바른 성문화와 섹스에 대한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폰허브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폰허브는 앞으로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컨텐츠를 디지털화 할 수 있을뿐만아니라 심의나 검열이 없는 비트코인을 채용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있다.


이해인 / iyolin@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