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백트, 7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범 서비스 제공···암호화폐 산업의 '새 시대' 열리나 [호재]

2019-05-14 13:35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 - 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오랜 기다림을 깨고 이제 출범한다.


13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트 측은 오는 7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시범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것을 밝혔다.


백트의 켈리 로플러 CEO는 미디엄 내 포스팅을 통해 "ICE 측과의 협력으로 연방규제 선물 거래소로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백트 측은 미국 ICE 선물 거래소와 ICE 청산소와의 협력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 및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백트 측은 이번 선물 거래 시범 서비스 제공에 대해 "거래 투명성, 시장 확실성 등을 충족하며 연방 규정을 준수하는 계약을 개발하기 위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번 시범 거래 서비스에서 백트는 이용자가 당일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일일 결제 비트코인 선물 계약과 월별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선보이기 위해 앞서 언급한 것처럼 CFTC에 해당 비트코인 선물 2종 거래에 대한 규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계획대로 모든 것이 수월하게 진행되어 7월, 선물 거래 시범 서비스를 오픈할 경우, 이는 실물 인수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 될 예정이다. 이는 선물 만기일에 거래소가 지정한 자산 예치 창고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물리적으로 실물을 인수하는 거래 방식을 뜻한다. 


백트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자산 운용 플랫폼으로 첫번째 펀딩 라운드에서 약 1억8,250만 달러를 유치하며 암호화폐 산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CFTC의 승인 처리 단계에서 멈춰, 지난해 12월 부터 출시 일정이 미뤄져왔다. 그러나 이제 포문이 열린 것이다.

이런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시범 서비스 제공 소식에 놀라운 상승세에서 잠시 주춤하던 비트코인은 다시 놀라운 '순풍'을 타게되었다. 현재,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경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55%의 상승률을 보여 시세 7,917달러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시총 상위 50위권 암호화폐들은 5종을 빼놓고는 전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백트의 시범 거래 서비스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백트가 오픈하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매매에 본격 뛰어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큰 돈'을 만지는 기관 투자자들은 현재 '회색 지대'에 놓인 암호화폐 투자를 암암리에 OTC 시장을 통해서만 진행해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 출범시, 본격적인 기관 자산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뜻하기도 한다.


백트 오픈 소시게 국내 암호화폐 시장도 현재 큰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순풍은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주요 호재로 작용했지만,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와 홀푸드마켓, 카리브 커피 등 다수 기업들이 암호화폐 결제 수용을 밝힌 사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원준 기자 dominick@iumrepubl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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