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코인베이스, USD 코인의 85개국 거래 지원 시작···암호화폐 시장의 '로켓'을 업고 스테이블 코인 보급에 나서 [호재]

2019-05-15 14:43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달러와 연동성을 가진 스테이블 코인인 USD 코인(USDC)의 85개국 지원 소식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측은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USD 코인 거래 지원 국가를 85개국으로 확대함과 코인베이스 웹사이트 및 코인베이스 프로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거래가 가능함을 밝혔다. 


USD 코인은 골드만삭스 그리고 비트메인의 설립자 우지한 등 그야말로 든든한 '백'을 지닌 스테이블 코인이다. 현재, 불안한 국제정세로 암호화폐가 반사이익을 크게 보고 있는 시점에, 코인베이스 측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에 집중한 것이다. 특히, 테더의 악재로 인해,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든든한 백을 지닌 USD 코인 거래 확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USDC가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며, 전 세계 어디서나 즉시 송금할 수 있다.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각 USDC는 미화 1달러로 담보되며, 매달 회계감사를 실시해 100% 담보 지원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코인베이스가 USD 코인 거래 지원을 확장한 국가로 아르헨티나 및 우즈베키스탄 등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해당 국가들은 2020년까지 연 플레이션이 10~20%가 예상될만큼, 자체 법정화폐에 큰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 거기에 기존 금융 인프라 또한 부족해, 암호화폐가 큰 대체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이 주요 타겟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지역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USD 코인은 해당 국가 내 법정화폐 대체라는 거창한 명분까지는 아니더라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거래 국가 확장에는 약 50개 국가가 추가되었다. 지난해 32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코인베이스는 이번 확장으로 현재 103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리플(XRP)의 뉴욕 및 영국 거래 소식을 밝히며, 리플의 급상승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밌는 점은 같은 날 리플과 USD 코인의 거래 확장을 추가한 코인베이스가 지난달, 리플(XRP)과 USD 코인(USDC)을 활용한 무료 국제 송금 서비스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즉, 코인베이스는 두 코인의 가능성을 점지한 뒤 거래 서비스 확장을 통해 두 코인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


도원준 기자 dominick@iumrepubl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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