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랑스 중앙은행 "스테이블 코인 활용에 큰 관심 있다"

2019-05-15 17:12

프랑스 중앙은행이 스테이블 코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의 빌레이 드갈로 총재는 자국 내 은행 고객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토큰형 증권, 상품 및 금융 서비스를 거래하는 시스템에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드갈로 총재는 "스테이블 코인은 투기적 성향이 강한 코인들인 비트코인과는 차별점이 있으며, 이런점을 볼 때, 은행 측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블록체인 기반 토큰이 가진 효율성에 집중한 것이며, 역시 투자 자산으로써의 암호화폐 수용을 뜻하는 아닌 것이다.


특히 드갈로 총재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밝혀오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 중앙은행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언급한 것은,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철저하게 구별한 것을 뜻하기도 한다.


프랑스는 EU 회원국 내 최초로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따른 납세 의무를 적용한 공식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어, 같은 경제권으로 분류되는 EU 회원국 내 유사한 법률 도입을 촉구할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암호화폐를 인지하고, 특히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둔 법률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다양한 국가의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소식이 발표되며, 프랑스의 스테이블 코인 가능성도 적지않다. 지난달, 스테이블 코인인 트루USD(TUSD)의 플랫폼 개발업체 트러스트 토큰이 새로운 법정화폐 4종과 연동되는 신규 스테이블 코인 4종 출시 계획을 밝혔다. 해당 스테이블 코인은  호주 달러, 유로화, 캐나다 달러 및 홍콩 달러와 연동성을 가질 것을 밝혔다. 여기에 프랑스 법정화폐인 프랑 또한 추가되지 말라는 법 또한 없다.


하지만,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을 싫어하는 프랑스 당국의 성격에 따라 프랑스 내 도입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CBDC)가 될 가능성도 높다. 


권승원 기자 hayden@iumre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