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계획 밝혀

2019-05-15 16:36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가 유럽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정부는 올해 말 도르트문트시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연구소 내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한 것을 발표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뒤셀도르프, 쾰른, 에센, 도르트문트 등 주요 도시가 위치한 지역으로, 세계 15위권 경제지구를 조성한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바이엘을 포함한 독일 핵심기업의 3분의 1 이상의 본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독일 총 수출품의 18%를 담당하고 있는 독일 내 주요 경제지역이다.


보도에 따르면, 주 정부 경제 담당자 핑크바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언급하면서도 비트코인(BTC) 채굴에 소모되는 에너지 양에 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에 탈중앙성, 안전성 그리고 가격 효율성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에너지 효율에 있어 큰 장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정부의 뜻은 블록체인 내 암호화폐, 그 가운데서도 채굴이 동반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기술에 관한 연구를 뜻하는 것이다. 실제로 암호화폐 성장에 따라, 그에 수반되는 암호화폐 채굴에 얽힌 환경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3월, 세계 4개 회계법인 PwC의 블록체인 전문가는 암호화폐 채굴에 단순히 재생 에너지 활용을 넘어 채굴 메커니즘의 변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PwC 블록체인 전문가 알렉스 즈 브리에스(Alex de Vries)는 에너지 소모가 많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대신 지분증명(PoS) 매커니즘을 택함으로 지금과 같은 과도한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키는 것과 단일 목적으로 설계된 ASIC 하드웨어 개발 장려를 추천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실제로 이더리움 2.0으로의 변혁을 통한 지분증명 전환에 나설 것을 밝혔다.  


한편, 유럽은 현재 미국과의 블록체인 기술 수준 격차를 느끼고는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지난달, EU 연합은 유럽 내 '블록체인의 주류화'를 위해 블록체인 협회 'INATB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rusted Blockchain Applications)'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소 설립 또한 미국과의 블록체인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를 인식한 미국 또한 자국 내 독자적인 블록체인 개발을 촉구해야 함을 밝혔다. 오늘, 리플 임원이자 연준의 FPTS 프로젝트 운영위원인 라이언 자곤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가 국가적 이슈로 화두되어 지원을 받아야함을 주장했다.

 

도원준 기자 dominick@iumrepublic.com